이어서 3편에서는 커버드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 보고 오신 분들이 있다면 1편과 2편을 보고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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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완벽 정리 1 : ETF 관련 용어 / 기본 개념 총정리_초보자 필수 가이드
지금 블로그를 문어체로 적을까 구어체로 적을까 혼란 중이어서 여러 가지 방법 시도 중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코스피 호황 시대, 이미 투자하는 사람들이 넘치고 넘치지만 처음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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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완벽 정리 2 : 선택 기준(7가지), 방법, 전략, 자주하는 실수 FAQ 총정리
ETF는 다 비슷해 보인다. 이름도 비슷하고 수익률도 크게 차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와 비용, 추종 정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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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왜 이미지 오류가 뜰까요... 국민연금 매수법 아닙니다 ETF 2편입니다 착각하지 말아 주세요 죄송합니다
참고로 국민연금 매수법 총정리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 들어오셔서 봐주세요!
특히 2편에는 어려운 용어 정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읽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월배당 커버드콜 ETF가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계속 귀에 맴돌았습니다. "고배당은 좋은데, 커버드콜은 피해라." 처음엔 그 이유를 잘 몰랐습니다. 하지만 직접 공부하고 데이터를 뜯어보니, 일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커버드콜이 실제로는 제 자산을 갉아먹는 구조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목차
1. 커버드콜이란
2. 세금폭탄과 건보료 지옥
3. ATM과 OTM
4. 진짜 기회비용
커버드콜이란
커버드콜의 실체, 배당이 아니라 원금 깎아먹기
커버드콜 ETF는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하면, 주가가 오를 권리를 미리 팔아버리고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품이 하락장에서 방어가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완전히 잘못된 믿음입니다.
2022년 나스닥이 33% 폭락했을 때, 배당으로 방어해 준다던 유명 커버드콜 상품들도 똑같이 20~30%씩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매달 받는 배당 1~2%로 원금 30% 손실을 막아줄 수는 없거든요. 1억 원이 7천만 원으로 쪼그라드는 건 한순간인데, 그 까먹은 3천만 원을 배당금으로 복구하려면 10년도 넘게 걸립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면 더 충격적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배당률 21%를 자랑하던 국내 월배당 ETF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1억을 넣으면 연 2100만 원을 받는다는 것에 좋아했지만 1년의 주가는 무려 14%나 빠지며 실제 수익률은 고작 7%에 불과했습니다.
세금 폭탄과 건보료 지옥
세금폭탄 건보료 지옥... 해외형은 더 위험하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바로 세금 구조입니다.
저도 처음엔 같은 한국 증권사 앱에서 원화로 사는 건데 세금도 똑같겠지 싶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국내 주식형 커버드콜과 해외 주식형 커버드콜은 세금 잣대 자체가 천지차이입니다.
국내 200 지수나 고배당주 같은 국내형 상품은 시세차익에 세금이 없고, 배당금 중에서도 옵션 프리미엄 부분은 비과세입니다.
100만 원 배당을 받아도 실제로는 1만 5천 원 정도만 세금으로 나가는 셈이죠.
하지만 미국 주식이나 AI 기업을 담은 해외형 ETF는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주가 상승에도 15.4% 세금, 배당금 전체에도 15.4% 세금을 뜯어갑니다. 똑같이 2천만 원 수익을 냈을 때, 국내형은 10 몇만 원만 내면 되지만 해외형은 308만 원이나 내야 합니다.
더 무서운 건 금융소득 종합과세입니다. 이자나 배당소득이 연 2천 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돼 최고 49.5%라는 살인적인 세율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해외형 커버드콜 배당금은 100% 종합과세 한도에 포함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배당만 받다가 되돌릴 수 없습니다.
ATM과 OTM
ATM과 OTM, 암호 같은 이름 뒤에 숨은 함정
증권사 앱을 열어보면 이름이 정말 가관입니다.
'라이즈 미국 AI 밸류체인 데일리 고정 커버드콜 액티브'
'코덱스 미국 나스닥 100 데일리 타깃 커버드콜 OTM'
같은 암호문 같은 이름들이 즐비하죠.
일반적으로 이런 긴 이름이 최첨단 금융기법을 쓴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오히려 투자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이 긴 이름은 세 덩어리로 나뉩니다.
첫째는 운용사 브랜드, 둘째는 투자 대상, 셋째가 가장 중요한 핵심 전략입니다.
특히 ATM과 OTM이라는 단어가 여러분의 투자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ATM(앳 더머니)은 현재 주가에 맞춰 옵션을 100% 다 팔아버리는 방식입니다. 배당금은 엄청나게 많이 주지만, 주가가 오를 수 있는 문을 완전히 닫아버립니다. 시장이 폭등해도 여러분은 배당금 몇 푼에 만족해야 하죠.
복리의 마법을 포기하는 것, 진짜 기회비용
1억 원을 나스닥 지수에 묻어두고 연 17% 복리로 30년간 굴리면 111억 원이 됩니다.
하지만 같은 1억원을 커버드콜에 넣으면 주가가 오를 때마다 캡이 씌워져서 원금 성장이 막힙니다. 아무리 배당을 받아도 원금이 늘지 않으면 복리 엔진은 꺼져버립니다. 30년 뒤 111억원이 되어야 할 돈이 고작 6억 원에서 멈춰버리는 끔찍한 기회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당장 매달 떨어지는 몇십만 원 배당금에 눈이 멀어 100억 원이라는 미래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셈입니다.
진정한 현금흐름은 거위의 살점을 칼로 돌려내서 씹어먹는 방식이 아닙니다. 시간을 두고 거위를 집채만 하게 키워낸 다음, 그 거위가 자연스럽게 낳아주는 크고 빛나는 황금알만 꺼내 먹어도 평생을 다 쓰지 못할 만큼의 자산을 만들어내는 것, 그게 투자의 본질입니다. 하락장이 오면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커버드콜 배당금 뒤에 숨으려 하지만, 시장 폭락은 오히려 우량 자산을 바겐세일 가격에 쓸어 담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입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명확합니다. 아버지 말씀이 맞았습니다. 고배당은 좋지만 커버드콜은 피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당장 눈앞의 배당금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어 자산의 덩치를 키우는 게 훨씬 현명합니다. 투자는 지루해야 정상입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떠서 배당금이 얼마 나올지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삶은 투자가 아니라 노동입니다. 자산을 사놓고 깊은 잠에 빠지세요. 남는 에너지와 시간은 내 일상을 돌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데 사용하십시오. 그것이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을 나의 노예로 부리며 살아가는 완벽한 인생의 포트폴리오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 금융 조언이 아닙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본인의 판단으로 진행해야 합니다.